전체 글77 아깝다 영어로 wasteful? (It's wasteful, 아깝다 진짜 표현, 상황별 표현) 호주 어학원에 다니던 시절,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할 때였습니다. 저희 팀 공격수가 차 넣은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는 순간, 저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크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 It's wasteful! 한국어의 '아깝다'라는 감정을 생각하며 '낭비하다(waste)'의 형용사 형태를 떠올려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문법적으로 단어를 만든 방식은 맞다고 생각했기에 당연히 자연스러운 영어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외침을 들은 외국인 친구들은 응원하다 말고 하나같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 표현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친구들이 "음식을 땅에 쏟은 것도 아닌데 왜 낭비라는 말을 해?"라고 물어보고 나서야 제가 한 실수의 정체를 알게 .. 2026. 9. 23. 억울해를 영어로 unfair? (직역 오류, 실제 영어 표현, 상황별 억울함) 호주에서 어학원을 다니거나 알바를 할 때,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오해를 받거나 억울한 상황이 생기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어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 진짜 억울하다"였습니다.하지만 영어를 한창 배우던 당시에는 한국어 단어장에서 '억울하다'라는 단어를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머릿속에서 알고 있던 단어를 쥐어짜서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니 말이 꼬이거나 제대로 된 느낌을 전달하기 어려웠습니다. ❌ I feel unfair!처음에는 이렇게 "나 너무 억울해!"라는 마음으로 말했었는데, 옆에 있던 호주 친구의 반응은 조금 의아했습니다. 문맥은 이해했지만 제가 전달하려던 '내가 오해받아 억울한 감정'과는 약간 뉘앙스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후 호주 생활을 하면서 상황에 따라 "억울하다"를 어.. 2026. 9. 22. 취했을 때 영어 표현 (tipsy, drunk, 뉘앙스 차이) 호주에서 어학원 친구들과 처음 술자리를 가졌을 때였습니다. 술을 몇 잔 마시고 살짝 기분이 올라온 정도였는데, 저는 별생각 없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I'm drunk.나 취했어. 문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영어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친구가 순간 눈을 동그랗게 뜨는 모습을 보고 조금 의아했습니다. 독한 술도 아니고 맥주 몇 잔 마셨고 저는 멀쩡하게 앉아서 대화하고 있었고,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도 "나 완전히 취했어"보다는 "나 이제 술이 좀 올라오는 것 같아"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그때부터 술에 취한 상태를 영어로 표현할 때 drunk 하나만 사용하면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후 알게 된 표현이 바로 tipsy 였습니다. ✅ I'm tipsy.나 살짝 취했어.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할 때는 별로 .. 2026. 9. 22. 호주에서 배운 '수고하세요' 영어로 (번역 한계, 상황별 표현, 생활영어) 호주에서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의외로 저를 고민하게 만든 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정말 자주 사용하는 "수고하세요"였습니다.제가 먼저 퇴근하고 동료는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평소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수고하세요"라는 인사를 영어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표현은 이것이었습니다.❌ Work hard!수고하다 → 열심히 일하다 → Work hard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입 밖으로 말하려고 하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나는 이제 퇴근하면서 남아 있는 사람에게 "열심히 일해!"라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영어에는 한국어의 "수고하세요"와 정확히 일대일로 대응.. 2026. 9. 21. 살쪘어를 영어로 (gain weight, put on weight, 표현 익히기, 살이 빠졌을때) 호주에서 생활할 때 외국인 친구와 체중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나 살 좀 쪘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머릿속에서 만든 문장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My weight increased.weight는 몸무게이고 increase는 증가하다는 뜻이니까, 당시에는 꽤 정확한 영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도 아니고 의미도 전달됩니다. 그런데 제가 이 말을 하자 친구가 잠깐 멈칫했습니다. 틀렸다고 지적한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평소에 듣던 표현과는 다르다는 듯한 반응이었고, 저도 그때부터 "살쪘다는 말을 영어로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후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체중 이야기가 나올 때 주변에서 반복해서 들었던 표현은 따로 있었습니다. ✅ I've g.. 2026. 9. 20. 컨디션 영어로 (한국식 영어, 표현 차이, 실전 활용) 호주에서 처음 생활할 때 저는 한국에서 쓰던 "컨디션"이라는 말을 영어에서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condition 자체가 영어 단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어느 날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하면서 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 My condition is not good today.그런데 상대방의 표정이 잠깐 멈췄고, 무슨 지병이나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되묻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야 한국에서 말하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와 영어의 condition은 쓰임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훨씬 간단한 표현이었습니다.✅ I'm not feeling well to.. 2026. 9. 19. 이전 1 2 3 4 5 6 7 8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