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7

현지인들의 흔한 표현 I'm working on it (비슷한 뜻, 진행 중, 만능 표현) 호주 어학원 컴퓨터실에서 조별 프로젝트 슬라이드를 수정하고 있을 때 일입니다. 외국인 조원이 급하게 뛰어오더니 "혹시 아까 부탁한 자료 다 됐어?" 하고 물어보더라고요.프랑스에서 온 작업 중이던 화면을 보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한마디 건넸습니다. ❌ I'm working on it! 그런데 그 말을 옆에서 들은 다른 한국인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너 여기 컴퓨터실에서 아르바이트해?"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겁니다.비슷하지만 다른 뜻단어장에 나오던 'work(일하다)'라는 대표 뜻만 떠올리고는, 제가 컴퓨터실 한복판에서 노동이나 알바를 하고 있다고 엉뚱하게 이해했던 것이었죠.자료 수정 중이라는 말을 했을 뿐인데 얼결에 컴퓨터실 직원으로 오해받아 둘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쉬운 단어들이 조합된 문장일수록.. 2026. 10. 17.
I don't buy it 진짜 뜻 (착각하기 쉬운 표현, 불신의 뉘앙스, 실전회화) 호주 어학원에서 그룹 과제를 함께하던 외국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약속 시간에 만성적으로 늦던 친구였는데, 하루는 무려 한 시간이나 지각을 하고서 "길에서 희귀한 새를 구경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들고 왔는데요.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던 차에, 옆에 있던 다른 조원이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조용히 한마디 던졌습니다. ❌ I don't buy it, mate. 그 순간 저는 속으로 멈칫했습니다. '새를 사지 않겠다고? 지금 쇼핑 이야기가 왜 나오지?' 하고 혼자 엉뚱한 해석을 하며 대화 흐름을 완전히 놓쳐버린 겁니다. 쇼핑 이야기인 줄 알았던 착각단어장에서 보던 'buy(사다)'라는 뜻만 떠올리고는, 지각 핑계를 대는 상황에서 왜 느닷없이 물건을 안 산다는 말을 하나 싶어 혼.. 2026. 10. 16.
Are you telling me의 진짜 뜻(빵점 대답, 반어적 뉘앙스, 실전 영어 회화) 아직도 기억나는 호주 어학원에서 조별 과제를 진행할 때의 흑역사가 있습니다. 제 담당이었던 컴퓨터 파일에 문제가 생겨서, 다른 조원 친구에게 "미안한데 파일이 다 날아간 것 같아" 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그러자 그 말을 듣던 외국인 조원 친구가 눈이 동그래지더니, 목소리 톤을 확 높이면서 이렇게 외치더라고요. ❌ Are you telling me you lost all the files? 그 순간 저는 문장 그대로만 해석했습니다. '너 지금 파일 다 날아갔다고 나한테 말하고 있는 거니?'라는 뜻의 단순 확인 질문인 줄 알고, "응, 진짜 다 날아갔어" 하고 친절하게 다시 대답해 주었습니다.눈치 빵점의 대답제가 천연덕스럽게 다시 확인해 주자, 그 친구는 숨이 턱 막히는 표정으로 머리를 짚더라고요. 그.. 2026. 10. 15.
I'm good 뜻 (직역 오해, 거절 표현, 흔한 현지 뉘앙스) 호주에 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수업 끝나고 근처 카페에 들러 커피랑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계산까지 마쳤는데요. 점원이 웃으면서 "Do you need a receipt?" 하고 영수증 필요한지 물어보더라고요.저는 속으로 영수증 필요 없다며 "No!" 하고 잘라 말하려던 참이었는데, 옆에 있던 외국인 친구가 먼저 아주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I'm good, thanks! 그 순간 저는 속으로 '어? 영수증 필요 없다는데 왜 자기 기분이나 상태가 좋다고 하지?' 싶어서 멍하니 친구를 바라보았습니다. 직역 오해가 만들어낸 착각단어장에서 보던 'good(좋은)'이라는 뜻만 떠올리고는, 영수증이 필요 없다는 상황에서 왜 느닷없이 자기 상태 자랑을 하나 싶어 속으로 무척 의아.. 2026. 10. 14.
I wouldn't say that (직역 오해, 완곡 표현, 부드러운 반론) 호주 어학원에 새로 오신 튜터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쉬는 시간에 나왔을 때 일입니다. 한 친구가 "오늘 수업 너무 지루하고 별로이지 않았어?" 하고 다소 직설적으로 물었는데요.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외국인 친구가 고개를 살짝 갸우뚱하더니 조용하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 I wouldn't say that. 그 순간 저는 머릿속으로 이걸 문장 그대로 직역했습니다. '나라면 그 말은 입 밖에 내지 않겠다' 즉, 선생님 비판을 피하려고 그저 말을 아끼는 거라고 혼자 단정 지어 버렸습니다.직역 오해가 만들어낸 착각친구가 말을 삼키려는 줄 알고 대화가 거기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어학원 선생님께 물어보니 제 해석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그 친구의 진짜 속뜻은 "꼭 그렇게 별로라고 볼 수는 .. 2026. 10. 13.
You can say that again의 의미 (직역 오해, 맞장구, 실전 감각) 호주 어학원에서 야외 수업을 하고, 야외 활동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던 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볕이 너무 뜨거워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옆자리 외국인 친구한테 무심코 한마디 던졌는데요. "오늘 날씨 진짜 미치게 덥다."그랬더니 친구가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면서 이렇게 외치더라고요. ❌ You can say that again! 그 순간 저는 속으로 '어? 내 말을 못 들었나?' 싶었습니다. 문장 구조가 아무리 봐도 '그 말을 다시 해줘'라는 뜻이었거든요. 그래서 친절하게 조금 더 큰 목소리로 "오늘 날씨 진짜 덥다고!" 하고 아까 한 말을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직역 오해가 만들어낸 어색하고 민망한 순간제가 아까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하자마자, 친구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완전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멍하니 바.. 2026. 10. 12.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