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26 You can say that again의 의미 (직역 오해, 맞장구, 실전 감각) 호주 어학원에서 야외 수업을 하고, 야외 활동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던 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볕이 너무 뜨거워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옆자리 외국인 친구한테 무심코 한마디 던졌는데요. "오늘 날씨 진짜 미치게 덥다."그랬더니 친구가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면서 이렇게 외치더라고요. ❌ You can say that again! 그 순간 저는 속으로 '어? 내 말을 못 들었나?' 싶었습니다. 문장 구조가 아무리 봐도 '그 말을 다시 해줘'라는 뜻이었거든요. 그래서 친절하게 조금 더 큰 목소리로 "오늘 날씨 진짜 덥다고!" 하고 아까 한 말을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직역 오해가 만들어낸 어색하고 민망한 순간제가 아까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하자마자, 친구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완전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멍하니 바.. 2026. 10. 12. I second that (직역함정, 찬성 표현, I third that) 호주 어학원에서 조별 과제를 하고 있을 때 일입니다. 다들 머리를 맞대고 지쳐갈 때쯤, 한 친구가 "우리 잠깐 나가서 커피나 한 잔 마시고 올까?" 하고 제안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망설임 없이 이렇게 외치더라고요. ❌ I second that! 그 순간 저는 속으로 '두 번째? 커피 사 오는 순서를 말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커피 마시러 가는 세 번째 순서는 내가 하겠다는 생각으로 덜컥 이렇게 따라 외쳤습니다. "Then I third that!" 그때 친구들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봤는데 나중에 왜 그랬는지 알게 되고 꽤 창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직역 오해가 만들어낸 엉뚱하고 민망한 순간제가 신나서 외치자마자 교실에 있던 친구들이 다 같이 배꼽을 잡고 터졌습니다. 한 친구가.. 2026. 10. 10. Tell me about it의 진짜 (직역 오해, 공감 표현, 예문과 상황) 호주 어학원에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하필 그날은 아침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고 억수같이 비가 쏟아져 옷이 완전히 젖은 채로 교실에 겨우 도착했습니다.너무 고생했던 터라 옆자리 외국인 친구에게 옷을 털어내며 하소연을 건넸습니다. "오늘 날씨 진짜 미쳤다, 옷이 다 젖었어." 그러자 제 말을 듣던 친구가 한숨을 쉬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 Tell me about it! 그 순간 저는 이 문장을 글자 그대로 해석했습니다. '나한테 그것에 대해 말해줘'라는 뜻의 설명 요청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비바람을 뚫고 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우산이 뒤집혔던 이야기까지 신나서 더 길게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직역 오해가 만들어낸 어색하고 민망한 순간열심히 설명을 이어가던 저를 보며 친구는 당.. 2026. 10. 9. 원어민 표현 You don't wanna do that (직역하면 안되는 표현, 패턴, 상황 예시) 호주에서 사귄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아시안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매운 정도가 단계별로 표시되어 있었고, 저는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서도 그날따라 왠지 모를 호기가 발동해 가장 높은 단계를 가리켰습니다.그때 옆에 있던 외국인 친구가 제 손을 진지하게 가로막으며 이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 You don't wanna do this. 당시 저는 머릿속에서 문장을 직역해 "네가 이걸 하고 싶지 않다고?"라며 속으로 당황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주문하는 건데 왜 내 마음을 제멋대로 판단하나 싶어 당당하게 주문을 밀어붙였습니다.하지만 음식이 나오고 첫 한 입을 떼자마자 혀가 마비되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고, 물을 연거푸 들이켜도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친구의 말이 단순한.. 2026. 10. 8. 낯가림 영어로 (직역 함정, 실전 표현, 문화 차이) 호주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인사를 할 때 안 그래도 영어도 안되는데 낯가리는 성격 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처음 보는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머뭇거리다가, 제 상태를 설명하려고 단어장에서 찾았던 표현을 무심코 건넸습니다. ❌ I have severe stranger fear! 한국어의 '낯가림'을 '낯선 사람(stranger)'과 '두려움(fear)'을 합쳐서 직역해 만든 문장이었습니다. 단지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좀 수줍음이 많다"는 말을 하려던 것이었는데, 말을 들은 친구의 표정이 싸늘하게 식더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제가 쓴 표현이 현지인들에게는 단순 수줍음이 아니라 심각한 '낯선 사람 공포증'이나 정신적 질환처럼 전달되었던 것이었습니다.낯가림, 왜 영어 단어 하나로 직역하면 오해가 생길.. 2026. 10. 4. 건망증 심하다를 영어로 하면? (I lose my memory?, 일상 표현, 유용한 표현) 호주에서 일하던 시절에 지갑과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또 깜빡해서 한참을 헤매다가, 옆에 있던 외국인 동료 친구에게 하소연하듯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 I lose my memory these days! 한국어의 "나 요즘 건망증이 심해 / 기억을 자꾸 잃어버려"라는 말을 그대로 영어로 직역해서 던진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을 들은 친구는 웃어넘기기는커녕 진지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짜로? 당장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큰일이라도 난 듯 물어왔습니다.저는 단순히 건망증 이야기를 한 것뿐인데,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어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I lose my memory, 왜 원어민을 걱정하게 만들었을까나중에 어학원 선생님께 이 일을 말씀드리고 나서야 제가 한 실수의 원인을 알게 됐습니다. 영.. 2026. 10. 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