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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어

어색한 How do you do? (격식체, 자연스러운 일상 표현, 독특한 호주 영어)

by UYong012 2026. 9. 12.

How do you do?가 어색한 표현인 이유
How do you do?가 어색한 표현인 이유

 

영어에는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 생각보다 어색하게 들리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직접 사용해 보고 가장 확실하게 느꼈던 표현 중 하나가 바로 How do you do?였습니다.

문제는 저도 이 표현을 교과서에서 봤다는 것입니다. 틀린 영어도 아니었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 사용하는 인사라고 배웠기 때문에 호주에서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호주에서 생활할 때 저는 최대한 다양한 영어 표현을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How are you? 만 계속 사용하는 것은 너무 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과서에서 봤던 How do you do?를 실제 사람들에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표현을 사용할 때마다 상대방이 약간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발음이 이상해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문법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사용한 영어 자체가 문제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How do you do? 가 어색한 이유 - 격식체 표현

How do you do? 는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 전통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매우 격식 있는 인사입니다. 문제는 현대의 평범한 일상 대화에서는 이런 인사를 들을 일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제가 호주에서 이 사실을 모르고 사용했으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조금 예상 밖의 인사를 들은 셈이었습니다.

 

How do you do? = 문법적으로 틀린 영어
이렇게 이해하면 안 됩니다.

How do you do? = 맞는 영어지만 매우 격식 있고 현대의 일반적인 일상 대화에서는 드문 표현

 

저는 이 차이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How do you do? 는 구식 영어니까 쓰면 안 된다"라고 외워버리면 또 다른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 표현을 잘못 배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영어를 배울 때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표현인지까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호주에 가기 전에는 영어를 문법적으로 맞게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맞는 문장을 말했는데도 상대방이 어색한 반응을 보이는 경험을 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영어는 문법적으로 맞는 것만큼 그 상황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인지도 중요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 차이를 알았다면 굳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어려운 인사를 꺼내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간단한 Hi, how are you? 가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일상표현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인사들

How do you do?를 사용했을 때 상대방의 반응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뒤부터 저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인사를 사용하는지 더 의식해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교과서에서 너무 많이 봐서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표현들이 실제 생활에서는 정말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How are you?
잘 지내세요? / 어떻게 지내?

가장 기본적인 표현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고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How are you doing?
어떻게 지내?

이 표현 역시 일상적인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How's it going?
어떻게 지내? / 잘 지내?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의 인사로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라면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

How have you been?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처음에는 저는 일부러 다양한 영어를 사용해야 영어를 잘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너무 흔하다고 생각했던 How are you? 대신 교과서에서 발견한 How do you do?를 꺼내 사용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직접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어려운 표현을 하나 더 아는 것보다 상황에 맞는 간단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실제 대화에서는 훨씬 중요했습니다.

 

특히 How are you? 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영어 초보자만 사용하는 뻔한 문장이 아니었습니다. 실제 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사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누군가 저에게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떤 인사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어려운 표현부터 찾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Hi, how are you?
이 정도만 자연스럽게 말해도 충분합니다.

 

독특한 인사, How are you going?

반대로 제가 호주에서 처음 듣고 정말 당황했던 인사도 있습니다. 바로 How are you going?입니다.

이 표현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순간적으로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배운 영어를 그대로 대입하면 "어떻게 가고 있어?"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로 '내가 어디 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나?'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호주에서 지내다 보니 이 표현을 한 번만 듣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계속 접하게 됐고, 나중에는 이것이 호주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일상적인 안부 인사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How are you going?
어떻게 지내? / 잘 지내?

 

여기서 중요한 것은 go의 이동 의미를 하나하나 해석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호주에서는 상대방의 상태나 근황을 묻는 인사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통째로 익히는 것이 저에게는 훨씬 쉬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표현이 굉장히 낯설었지만 계속 듣다 보니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마트 직원이 저에게 이렇게 인사하면

 

A: How are you going?
잘 지내세요?

저도 자연스럽게 이렇게 대답할 수 있게 됐습니다.

B: Good, thanks! How are you?
좋아요, 고마워요. 잘 지내세요?

 

처음 How are you going?을 들었을 때 잠시 당황했던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변화였습니다. 처음에는 문장 속 단어를 하나씩 한국어로 번역하려고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하나의 인사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제가 How do you do? 때문에 겪었던 일과도 연결됐습니다.

 

How do you do? 는 한국에서 교과서를 통해 먼저 알고 있었지만 호주의 평범한 일상에서는 거의 듣지 못했고, 반대로 How are you going? 은 한국에서는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었지만 호주에 가니 실제 생활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두 표현의 차이가 교과서 영어와 생활영어의 차이를 보여주는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영어를 공부할 때 문법적으로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직접 생활해 보니 그다음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이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는가?"도 함께 알아야 했습니다.

핵심 정리

제가 호주에서 직접 사용하고 들으면서 느낀 영어 인사의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How do you do? = 틀린 영어는 아니지만 매우 격식 있고 현대의 일반적인 일상에서는 드문 인사
👉 How are you? = 가장 기본적이면서 실제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사
👉 How are you doing? =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사
👉 How's it going? = 좀 더 편안한 느낌의 일상적인 인사

👉 How have you been? =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 How are you going? = 호주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어떻게 지내?"라는 인사

 

저는 호주에 처음 갔을 때 How are you? 가 너무 뻔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영어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How do you do?를 꺼내 사용했는데, 오히려 상대방이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여러 번 보게 됐습니다.

반대로 처음 들어서는 뜻조차 이상하게 느껴졌던 How are you going? 은 호주 생활을 하면서 계속 듣다 보니 나중에는 마트 직원과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인사가 됐습니다.

 

이 경험 이후 저는 영어 표현을 공부할 때 '문법적으로 맞는가'만 확인하지 않게 됐습니다. 틀리지 않는 영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특히 생활영어에서는 어려운 표현을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 Hi, how are you?처럼 쉬운 표현이라도 상황에 맞게 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직접 How do you do?를 사용해 본 경험은 그 차이를 확실하게 느끼게 해 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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