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영어4 한가하다 영어로 (I'm cheap 실수, 현지 표현, 실전 영어) 호주 어학원에 다닐 때의 저는 친구들과 자주 놀러 다녔습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 외국인 친구가 다가와 오늘 특별한 일정이 있는지 물어왔습니다. 저는 약속이 전혀 없어 한가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 머릿속에서 단어를 빠르게 조합해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 I'm cheap today! 제 말이 끝나자마자 친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순간 굳어버렸고, 옆에 있던 다른 친구들은 참지 못하고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린 채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몰라 한동안 얼굴을 들지 못했던 민망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한국어의 '시간이 비어 있다'를 생각하다가 '싸다'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교과서에서 본 free 대신 cheap을 무심코 꺼내 쓴 것이 문제였습니다. 단순한 직역 하나가 저를 순식간에 웃음거.. 2026. 10. 6. 차멀미 영어표현 (어색한 Car sickness, 실전 표현, 배와 비행기 멀미) 호주 어학원에 다니던 시절, 반 친구들과 차를 빌려 시골길로 로드트립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도로가 점점 구불구불해졌고, 평소 멀미를 안 하던 저도 갑자기 속이 크게 울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당황한 나머지 옆에 앉은 외국인 친구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 Car sickness! I have car sickness! 친구는 제 말을 알아듣긴 했지만 살짝 묘한 표정을 지으며 "아, 너 지금 carsick 한 거야?" 하고 제 말을 자연스럽게 고쳐서 되물었습니다. 명사 단어 하나만 툭 내뱉었던 제 표현이 현지인들에게는 조금 어색하게 들렸던 것이었습니다. Car sickness, 왜 현지에서 어색하게 들릴까숙소로 돌아와 어학원 선생님께 여쭤보고 나서야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Car sickn.. 2026. 9. 28. 컨디션 안 좋아 영어로 (오해를 부르는 표현, 진짜 표현, 상황과 감각) 호주 어학원에 다니던 시절,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찌뿌둥하고 약간 피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학원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났을 때 가볍게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 I'm in a bad condition today. 한국어의 "나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라는 말을 머릿속에서 그대로 영어로 옮긴 문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말을 들은 친구는 순간 눈이 커지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수업 쉬고 지금 당장 병원부터 가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진지하게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저는 그저 몸이 살짝 뻐근하고 무거운 정도였는데, 친구의 과도한 반응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선택한 표현이 상대방에게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I'm in a bad condition, 왜 현지에서 오.. 2026. 9. 25. Stay vs Remain (뉘앙스, 격식체, 실전영어) Stay vs Remain stay와 remain, 사전에서는 둘 다 '머무르다'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두 단어를 같은 상황에서 바꿔 써도 된다고 생각하면, 원어민 앞에서 묘하게 어색한 영어를 쓰게 됩니다. 호주에서 어학원을 다니며 이 차이를 직접 겪고 나서야 제가 그동안 얼마나 단어를 피상적으로 외워왔는지 깨달았습니다. 같은 뜻인데 왜 어색할까 — 뉘앙스의 함정한국에서 영단어를 공부할 때 흔히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단어 옆에 한국어 뜻을 적어두고 통째로 외우는 것입니다. stay는 '머무르다', remain도 '머무르다'. 이렇게 외우면 시험 문제는 맞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을 열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제가 워킹홀리데이 중 시드니의 어학원에 다닐 때였습니다. 수업이 끝.. 2026. 8. 12. 이전 1 다음